파리 생제르맹 음바페 대체자 확정

MCW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은 파리 생제르맹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겼다. 단순한 주전 이적이 아니라, 팀의 체면과 위상이 무너졌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음바페는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 경기 전체를 좌우하는 핵심이었다. 그가 만들어낸 기회와 결정력은 팀 내 어느 누구도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수준이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도, 음바페의 빈자리를 온전히 메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음바페의 스타성은 PSG가 세계적인 빅클럽으로 인정받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의 퇴장은 PSG의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에 제동을 건 셈이다. 하지만 회장 나세르 알켈라이피는 이에 굴복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구단의 명예 회복을 위해 공격수 보강을 1순위 과제로 삼았고, 기술적인 공백뿐 아니라 마케팅적인 가치도 메우기 위한 전방위적 움직임에 나섰다.

파리는 아르바레스, 오시멘처럼 기량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검증된 스타들을 노렸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이적 협상은 지지부진했고, 선수 본인도 PSG행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시즌 개막이 임박한 시점에서 PSG는 새 공격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팬들과 전문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프랑스 리그 레낭의 19세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번 영입에는 약 6천만 유로라는 거액이 투입됐으며, 그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된다. 문제는 그의 지난 시즌 성적이다. 총 42경기 출전에서 고작 4골 4도움. 실망스럽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MCW 스포츠가 정리한 바에 따르면, PSG는 이미 비슷한 시도를 한 바 있다. 과거 천재 유망주로 불린 구티에르모 라모스를 영입했지만, 그는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지만, PSG가 또다시 비슷한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라모스는 본국 리그에서 빛났지만 PSG 유니폼을 입고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되어버렸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맨유가 영입한 시르크제와 비교해보면, PSG의 선택은 가격 대비 효율 면에서 한참 부족하다. PSG는 여전히 ‘돈으로 해결한다’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점이야말로 진정한 명문 구단과의 차이를 보여준다. 햇살 좋은 날 자꾸 우울함을 찾는 것처럼, 이번 영입은 감정에 치우친 결정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나세르 회장의 이른바 ‘분풀이 영입’은 전술적 측면에서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바르콜라가 음바페의 전성기처럼 왼쪽에서 폭발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기대 이상의 반전은 쉽지 않다. MCW 스포츠는 이적 시장에서의 전략이야말로 PSG가 진정한 유럽 명문으로 도약하기 위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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