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의 유망주 하비 시몬스가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으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중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유럽 축구는 재능 넘치는 신예들의 등장으로 활기를 띠었고, 시몬스는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다양한 리그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 젊은 미드필더는 이미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였다.
MCW 스포츠 채널의 분석에 따르면,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뒤 파리 생제르맹은 시몬스를 새로운 중심 자원으로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하지만 시몬스는 구단의 기대와 달리, 파리에서의 미래에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유로 대회 개막 이후 그는 구단에 공식적으로 잔류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고, 더 이상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뛰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의 결정에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시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보다는 반복적인 임대를 통해 그를 외면했던 것은, 소속감의 단절로 이어졌다. 특히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인 그에게 있어 ‘기회가 없는 대형 구단’은 더 이상 도전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는 시몬스를 완전히 놓아주진 않을 계획이다. 구단은 설득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또 한 번의 임대를 고려 중이다. 완전 이적을 원하는 클럽에겐 높은 이적료 장벽을 세워 쉽게 거래되지 않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
시몬스가 가장 선호하는 차기 행선지는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다. 그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중원을 지휘할 플레이메이커가 되고 싶어 한다. 뮌헨 역시 독일 대표팀의 핵심인 플로리안 비르츠의 영입에 실패한 뒤, 대체 자원으로 시몬스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또 다른 유럽의 유망주 레니 유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최상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MCW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시즌 릴 OS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로는 유럽 최고의 젊은 수비수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리그 내에서 수비 차단 및 공중 경합 성공률에서 상위권을 차지했고, 패스 성공률 또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술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유로의 계약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아 릴 구단은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영입에 있어 항상 ‘정점’만을 바라보는 전략을 구사해왔으며, 유로가 그 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잠재력을 입증한다. 축구계에서 ‘되돌릴 수 없는 기회는 놓치지 말라’는 말처럼, 이번 여름은 두 명의 천재 유망주에게 인생의 분기점이 될 것이다.